미국 MS와 IBM,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제휴로 구글과 아마존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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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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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IBM이 클라우드 분야에서 제휴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은 22일(현지시간) 대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S와 IBM의 소프트웨어를 각각의 클라우드 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조치로, 기업전용 IT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두 업체가 클라우드 분야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닷컴과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미국언론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번 제휴 체결로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를 이용하던기업 고객은 IBM의 ’웹스피어(WebSphere)'와 ‘DB2'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IBM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던 기업은 MS의 ’윈도우즈 서버‘와 ’SQL서버‘ 등의 소프트 개발 기반 ’닷넷(.NET)'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MS와 IBM의 기업 고객은 이미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를 클라우드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은 정보 보안등의 이유로 외부 클라우드에 100% 옮기는 것이 아니고 자사의 인프라와 함께 병용하는 경우가 많다. MS와 IBM은 기업 고객이 사내 정보 시스템에서 채택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서 편리성을 높여 아마존닷컴과 구글로 고객이 유출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MS는 “사내 시스템에서도 MS의 클라우드에서도 또 제3자의 클라우드에서도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의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IBM도 “이번 합의는 기업 고객에 열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IBM의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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