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장전'에 발목 잡힐라…'대연 롯데캐슬' 분양 1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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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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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조감도.[이미지=롯데건설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롯데건설이 올 들어 부산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재개발 대단지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분양 일정을 11월로 미뤘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6동 1598-1번지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다음 달 중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6층~지상 35층 30개동, 3149가구(이하 전용 59~121㎡) 중 186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200가구 △84㎡ 1007가구 △100㎡ 468가구 △121㎡ 191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90만~1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분양 일정을 지난달 말에서 이달 말로 한 차례 미뤘던 롯데건설은 또다시 일정을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분양 가구 수는 1894가구에서 1866가구로 28가구 줄었다.

이번 결정은 오는 2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래미안 장전’을 의식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당초 이달 31일 분양공고를 내고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왔다.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와 래미안 장전은 대형 건설사가 비슷한 시기에 공급하는 재개발 대단지라는 공통점 때문에 라이벌 단지로 부각됐다.

래미안 장전은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6일, 계약은 11~14일 진행한다.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은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1938가구(59~114㎡) 규모로 이 중 13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333가구 △84㎡ 923가구 △101㎡ 8가구 △114㎡ 120가구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에 앞서 진행한 사전조사 결과에 따라 전략적으로 일정을 늦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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