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경영정상화 MOU 체결 임박… 당진 전기로 가동중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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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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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진 수요업계에 공문 보내

동부제철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 전경 [사진=동부제철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동부제철의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이 이르면 12월 중 가동이 정지된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실무진들은 지난 17일 수요업계에 공문을 보내 당진 열연공장의 가동 정지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동 정지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3개월 감산 등 사전준비를 마친 뒤 이르면 12월 말, 늦어도 1월 안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업무협약(MOU)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당진 전기로 가동중단을 앞두고 수요처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동부제철 채권단은 열연 전기로 공장을 가동할 경우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아져 공장의 가동 중단을 요구해왔다. 원재료인 고철가격이 바닥권을 형성한 상황이지만 중국산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가 제기돼 왔다.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되면 △530억원 출자전환 △신규 자금 5000억원과 1억 달러 규모의 신규 신용장(L/C) 개설 △채권 금리 인하 등이 지원된다.

2009년 7월 준공한 동부제철 당진공장은 고철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 공장으로, 연간 300만t의 열연강판과 170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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