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국방부 "안전진단서 D등급 받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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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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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애기봉 등탑이 43년 만에 철거된다.

22일 국방부는 "국방부 시설본부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안전 진단을 한 결과 애기봉 등탑이 낡고 부식되는 등 무너질 위험이 있어 안전등급 D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주 철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1년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에 세워진 애기봉 등탑은 북한 지역과 불과 3㎞ 떨어진 거리에 있다. 연말이 되면 성탄절을 맞아 애기봉 등탑 점등식을 해 개성지역에서도 볼 수 있었다. 

특히 관계자는 "애기봉 등탑이 넘어지면 일반 관광객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해 철거한 것이다.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에 네티즌들은 "43년간 불 밝히던 애기봉 등탑 철거됐네" "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 뭔가 씁쓸하네" "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 이유, 남북관계 신경 쓴 것 아니냐" "43년 만에 철거된 애기봉 등탑보다 더 큰 등탑 만들어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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