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경기도 퇴직 공무원 낙하산 자리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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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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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의원 “관피아 척결을 최우선적으로 이뤄내야 할 것”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경기도시공사의 사장 및 본부장급 임원 자리 대부분이 경기도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자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낙하산 임원들의 경우 근무연한이 1~2년에 불과해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하거나 애사심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고액 연봉의 쉬어가는 자리’ 정도로 생각하게 되는 관피아의 폐단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언주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은 22일 “관피아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인데 2014년 9월 현재에도 도 공공기관 21개 중 17개 기관에 26명이 재취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시공사는 전국 지방공기업 중 SH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부채가 많은 기관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시급한데도 전문성과 경영마인드가 현저히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들이 주요 보직을 싹쓸이하고 있어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최근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슴 아픈 사고들과 주요 공기업들의 경영실적 추락 등을 보면 관피아의 폐단이 얼마나 사회를 멍들게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시공사를 포함한 도내 모든 공기업과 경기도는 혁신을 위한 관피아 척결을 최우선적으로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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