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김장배추 수급안정대책 선제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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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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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공급량 조절, 소비촉진 및 판매활성화 등 시행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협중앙회는 작황호조로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김장배추의 가격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김장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 생산단수를 적용 시 평년대비 2014년 김장배추 물량이 6만1000t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김장배추 작황호조에 따른 생산단수 증가와 준고랭지배추 출하지연으로 평년대비 8만1000∼18만6000t 수준이 과잉생산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김장배추 계약재배물량을 전년(5만8000t)보다 80% 증가한 10만5000t으로 확대해 가격하락 시 출하 조절을 시행하는 한편, 김장배추 본격 출하시기인 11월 상순까지 가격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1만을 농협이 먼저 시장격리한 후 수급상황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9만t을 추가로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다.

농협은 △소비촉진을 위한 대국민 소비촉진캠페인 전개 △김장채소 상생마케팅 시행 △절임배추 예약판매 실시 △수출 활성화 등 수요확대 정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은 11월 25일부터 3일간 서울월드컵광장에서 농업인, 소비자, 기업체가 함께하는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기업체의 김장나눔행사 및 김장채소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무·배추, 마늘, 파 등 김장채소를 염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협 온라인 쇼핑몰 a마켓을 통한 절임배추 예약판매, 성수기 농협하나로마트(클럽) 김장시장 상설개설, 거점 소비지 직거래장터 운영을 확대한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생육기간 동안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김장배추 생산량이 증가하여 가격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수급상황에 따라 시장공급량 조절, 소비촉진 등 김장배추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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