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예보 저축은행 지원금 회수율 12.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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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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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저축은행 사태로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에 총 29조2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으나 이 가운데 3조7000억원을 회수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예금보험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영업정지 저축은행은 총 30개로 파산배당을 통해 회수한 금액이 3조7000억원이다.

강기정 의원은 예보가 영업정지 저축은행에 투입한 자금지원액이 27조1000억원에 이자 2조1000억원을 더한 29조2000억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회수율은 12.7%다.

강 의원은 올해 1개 저축은행이 구조조정 되면서 3000억원이 소요됐으며 현재 골든브릿지·우리저축은행이 경영개선 진행 중이어서 향후 결과에 따라 예보의 자금지원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개 저축은행이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예보의 단독조사 횟수만 30회에 달해 제2의 저축은행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금융당국의 발표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두 번 다시 재연돼서는 안 된다"며 "금융당국의 끊임없는 점검과 관리, 국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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