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새 경제팀 정책방향 '공감'·가시적 효과는 '내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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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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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점과제로 내수활성화 꼽아

[자료=중기중앙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들은 새 경제팀의 정책방향과 추진과제 설정에는 공감하지만 가시적 효과는 내년 상반기에나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경제팀 출범 100일,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기업의 58.7%는 새 경제팀의 행보가 중소기업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 보다 17.4% 포인트 높았다.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를 잘 설정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3%였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새 경제팀이 경제정책을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7곳은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으로 경기회복과 같은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64.6%는 경제정책으로 인한 가시적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새 경제팀의 정책방향이 우리 경제 및 중소기업 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느냐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를 전반적으로 잘 설정했다는 응답은 68.3%였다. 제조업과 규모 20인 미만, 소재지 수도권에서 '그렇다'는 답변이 많았다.

새 경제팀이 정책 목적달성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내수활성화 과제는 △소비심리 회복(35.3%), 확장적 거시정책 추진(26.0%)을 꼽았다.
 

민생안정 부문 중 정책목적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단위 : %) [자료=중기중앙회]


경제혁신 과제는 △규제개혁(49.0%), 경제민주화 지속추진(23.0%)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민생안정 과제는 △소상공인 지원(44.9%),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25.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규모 20인 이상 업체들은에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 경제팀이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잘 이행할 것이라는 응답은 76.0%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24.0%)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새경제팀의 경제정책에 만족하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경기회복 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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