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양승조 “재외동포 보건의료 지원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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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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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설립 목적과 달리 재외동포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이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재단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개발도상국 개발협력사업(ODA) 예산은 160억원에 달했지만 재외동포 관련 예산은 5억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은 해외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 등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그러나 실제 지원은 매우 미흡했다. 재단의 최근 3년간 연구용역 현황을 보면 재외동포를 위한 연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아리랑요양원, 연해주 고려인 건강증진 사업, 파독근로자 보건의료 지원사업 등 세 가지뿐이었다.

지원 사업의 수혜율도 크게 떨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은 17만5000여명에 달하지만 아리랑요양원 입소자는 38명에 불과했다. 파독근로자 보건의료지원사업 수혜자 수도 71명에 머물렀다.

양승조 의원은 “재외동포는 독립운동을 하시거나 일제의 핍박을 피해 이주한 동포”라며 “이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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