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사퇴설' 거듭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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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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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설'을 거듭 부인하고 나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1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퍼진 김 실장 사퇴설이 상당히 구체적'이란 지적에 "구체적인 게 꼭 진실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며 "어떤 사람의 이야기에서 주어만 바꾸면 아주 구체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퍼진 사퇴설의) 내용을 보면 김 실장의 업무 스타일과도 맞지 않는 것들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정치권과 증권가 정보지 등에선 김 실장이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 기간 중 일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등의 소문이 나돈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난주) 박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 때도 이 소문에 대한 확인 요구가 있었는데, 이후 사그라졌다가 이상하게도 어제부터 다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날 통일부 출입기자단에서 최근 남북관계 상황에 대한 정부 당국의 '거짓말' 브리핑을 비판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선 "안보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 파장을 생각해서 자꾸 노출하지 않으려고 하는 반면 기자들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많은 것을 전달하려다 보니 입장 차이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기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취재하고 기사를 쓸 수 있도록 잘 말씀드리도록 우리도 마음에 새기고 통일부와 국방부 기자실에도 잘 전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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