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진 삼성화재 설계사 "루키브론즈 수상 비결은 목숨걸고 도전하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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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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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진 삼성화재 설계사[사진제공=삼성화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외수지역팀 소속으로 2년 만에 고객만족대상에서 고객만족대상을 받았습니다.”

21일 안경진 삼성화재 철원지점 설계사는 한번도 꿈꾼 적 없는 일에서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설계사는 철원 토박이로 군 전역 후 아버지와 함께 군 부대 앞에서 가업인 재봉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적게는 1000원 많게는 3500원의 가격을 받으면서 5개월 동안 2만벌의 군복에 명찰을 달았다고 회고했다.

안 설계사는 이때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면서 자동차 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나 뜻밖에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다. 어머니가 “자동차는 한번 팔면 길게는 10년 후에 사게 되지만 보험은 매번 새로 가입해야 된다”며 삼성화재 설계사를 추천한 것이다. 그의 어머니가 우체국 보험 업무를 오래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초반에 크게 내키지 않았다. 안 설계사는 “서른도 안된 나이에 보험 영업을 한다는 것에 막연히 반감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어머니 뜻에 따라 삼성화재 의정부 지역단에 전화를 걸어 입사를 결정했다.

안 설계사는 입사를 위한 교육을 받으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도전 의식이 솟아난 것이다. 안 설계사는 그 도전 의식을 29개월째 이어갔다. 그 바탕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한번도 빼놓지 않고 반장이나 전교회장을 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2년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2년만에 고객만족대상에서 루키브론즈 상을 수상한 것이다. 그는 “나를 믿고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에 대한 책임감, 의무감 같은 게 생겼다”고 말했다.

안 설계사는 보험 영업에 인생을 걸었다. 그는 “이 일을 70세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마음가짐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의지가 그를 철원의 외수지역이라는 불리한 환경에서도 루키 브론즈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안 설계사는 “어떤 고객은 매일 찾아가서 아침인사를 하기도 했고, 술에 취한 고객의 대리운전을 해준 적도 있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하면서 기다리면 언제나 큰 보상으로 반드시 돌아온다”라고 말했다. 안 설계사는 보험 영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목숨을 걸고 도전해볼 의지를 가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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