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마추어골프, 마스터스에 처음으로 2명 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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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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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23일 호주에서 열려…김남훈·공태현·염은호·윤성호 등 출전…US아마 챔피언 양건, 아시안게임 2관왕 판쳉충, 중국의 기대주 관톈랑도 가세

국가대표로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김남훈이 2014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내년 마스터스 출전을 노린다.                                            [사진=KGA 제공]



한국 아마추어 골프사상 처음으로 한 해 마스터스에 두 명이 나갈 수 있을까. 오는 26일이면 그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이 23∼26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 멜버른GC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이 주최하고 오거스타내셔널GC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역내 30여개국 아마추어 강호들이 출전한다.

2009년 창설된 이 대회의 챔피언에게는 이듬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한다. 1위와 2위에게는 또 브리티시오픈 최종예선 진출권을 준다.

한국은 이 대회 원년 챔피언 한창원에 이어 지난해 이창우가 우승했고, 두 선수는 ‘꿈의 구연’에 참가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2010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후 이듬해 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최고 성적인 공동 27위에 올랐고, 2011년에는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2년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2012년에는 중국의 ‘신동’ 관톈랑이 정상에 올라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커트통과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올해 이 대회에는 인천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 우승자인 판쳉충(대만)을 비롯해 2년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관톈랑, 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8위 루카스 허버트(호주) 등 강호들이 출전한다.

한국은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김남훈(성균관대)을 필두로 공태현(호남대) 염은호(신성고) 윤성호(낙생고)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공태현 염은호는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에 힘을 보탠 선수들이다.

지난 8월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양건(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과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조세익도 한국 대표로 나선다. 양건은 최근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PGA)투어 ‘KJ 인비테이셔널’과 일본 내셔널타이틀인 일본오픈에서 잇따라 커트탈락했다.

양건은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미 내년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양건 외의 한국선수가 우승할 경우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내년 마스터스에 아마추어 2명을 내보내게 된다. 아마추어로서 마스터스에 출전한 한국선수는 김성윤 안병훈 한창원 이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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