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 드라마 ‘미생’ 제작 참여···“상사맨 이미지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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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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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생’에 출연하는 배우 강소라 씨가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일주일간 근무하며 종합상사 업무를 체험한 뒤 직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대우인터내셔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무역업계가 지난 17일부터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20부작 금토 드라마 ‘미생’에 대거 참여해 드라마의 생동감을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최근 도입한 전문무역상사 제도 홍보 및 무역업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미생 제작 자문으로 참가하고 있다.

국내 대표 종학무역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윈터내셔널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연으로 미생 제작진은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에 앞서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약 한 달간 상주하며 회사 분위기를 익히고 사무실 구조를 꼼꼼히 그려갔다. 드라마 티저 영상도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촬영했다.

강소라·이성민 씨 등 주요 배우들도 수차례 회사를 찾았다. 특히 배우 강소라 씨는 일주일간 대우인터내셔널 식량자원개발팀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종합상사의 업무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체험하며 직원들과 우정을 쌓기도 했다.

미생은 다음 웹툰에서 큰 인기를 모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종합무역상사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한 인턴 장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은 많이 퇴색됐으나, 한 때 셀러리맨의 우상으로 007가방을 들고 전 세계를 뛰어다니며 사업을 하는 상사맨들의 애환을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미생 덕분에 종합상사에 대한 관심과 무역업에 관심을 갖게된 젊은이들이 늘어났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미생은 케이블 1회 시청률이 1.7%, 2회 시청률이 2.5%를 기록해 회가 넘어갈수록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종합상사의 업무는 도전과 실패, 성공, 갈등의 연속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종합상사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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