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고] 유족-대책본부-이데일리 사망자 보상문제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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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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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각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각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

20일 이재명 공동대책본부장 겸 성남시장과 한재창 유가족 측 간사는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발생 4일째인 20일 오전 3시 20분쯤 사망자 보상문제를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유가족 여러분의 결단으로 사고 발생 57시간 만에 대타협의 결론이 났다"면서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은 유가족들께서 초인적인 합리성과 인내심을 보여줬다. 이데일리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책임지는 자세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유명을 달리하신 16분의 장례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되고 유가족들이 빠른 시간 안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가족 여러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들에 대한 충분한 치료와 보상 생계대책 마련이라는 큰 과제 남아 있다"며 "제가 담당해야 될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했다.

한재창 간사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용기를 가지고 꿋꿋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간사는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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