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김유미, 주원과의 하룻밤? '질투 유발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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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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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김유미[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내일도 칸타빌레' 김유미가 '질투 유발녀'로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채도경(김유미)은 이별을 고했던 차유진(주원)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때마침 도경이 유진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한 설내일(심은경)은 당혹감과 함께 끓어오르는 질투를 억누르지 못했다.

죽기 살기로 "오라방"을 외치며 유진에게 달라붙던 '껌딱지' 내일의 짝사랑은 상위 1%의 미모를 가진 미스 한음, 프리마돈나의 라이벌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가슴 아픈 신세가 됐다. 밤새 잠 못 자고 다크서클로 얼룩진 내일의 표정과는 달리 도경은 다음날 아침 다정하게 유진의 팔짱을 끼고 집을 나왔다. 그 모습에 내일은 또 한번 망연자실하며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특히 집 앞에서 세 사람이 마주치는 장면에서 코믹하게도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앞으로 벌어질 '운명'과 이들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도경의 화려한 매력은 캠퍼스의 다른 여학생들에게도 질투를 안겨줬다. 모든 여학생들의 로망인 유진의 연인이고 '미스 한음'으로 불리는 '캠퍼스 퀸카'. 게다가 재벌가의 외동딸로서 많은 남학생들이 넋을 놓고 바라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도경에게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으니 성악과의 1인자 자리를 내주고 무너진 자존심은 연인이기 전에 친구로 지내던 유진을 찾아가게 만들었다. 미모뿐 아니라 자신의 전공인 성악에 대한 자부심과 고집을 드러내며 억울한 듯 하소연을 하는 모습은 그동안의 도도함과는 달리 귀엽고 통통튀는 매력을 보여줬다.

김유미는 신인으로 데뷔하는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와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멋진 캐릭터로 극중 채도경과 100%의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주인공 주원의 연인으로서 '하룻밤 비밀'까지 공유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이야기를 담은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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