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한국이 제일 비싸다…'미국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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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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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사진=애플]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국내 소비자의 아이폰6 실구매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최대 60만원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보조금 제도의 차이가 원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6 16GB 모델의 출고가는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649달러(약 70만원), 일본에서 6만7800엔(약 67만원)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아이폰6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개 전작과 같은 가격에 내놓은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6의 출고가는 아이폰5s와 동일한 74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최대 7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2년 약정으로 구입하면 큰 차이가 나게 된다.

미국에서는 2년 약정으로 아이폰6를 구입하면 199달러(약 21만원)에 살 수 있다. 일본에서는 공짜(신규·번호이동 가입 시)로 아이폰6를 살 수 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아이폰5s와 같은 보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64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공짜인 일본과는 약 65만원 차이가 나고 미국과는 3배 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보조금 상한선이 30만원으로 정해진 것은 현재 상황과 맞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3사의 지난 1∼7일(신규·번호이동·기기변경) 하루 평균 가입 건수는 약 2만5000대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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