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단체전, 한국 '요정' 손연재 활약으로 사상 첫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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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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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요정' 손연재(20·연세대)를 앞세운 아시안게임 여자 체조팀이 사상 첫 은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 김윤희(23·인천시청), 이다애(20·세종대), 이나경(16·세종고)으로 구성된 한국 리듬체조 대표팀은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볼-후프-리본-곤봉 4종목 합계 164.046점을 획득, 우즈베키스탄(170.130점)에 이어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방송화면 캡쳐]



이번 은메달은 한국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리듬체조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회 연속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으나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8위로 추락했고,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는 4위에 그쳤다.

단체전은 4종목에 세 명씩 출전, 이들의 점수를 합치고 이 가운데 높은 성적 10개만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볼에서 이다애가 받은 14.450점, 리본에서 이나경이 받은 14.300점을 뺐다.

한국은 이날 손연재와 김윤희가 4종목씩 연기를 펼쳤고, 이다애(볼, 후프)와 이나경(리본, 곤봉)은 2종목씩 나눠 연기했다.

한국은 에이스 손연재가 전 종목에서 참가자 28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냈다. 하지만 김윤희 초반 부진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윤희는 리본과 곤봉에서 각각 16.416점, 16.183점을 받으며 선전했으나 앞서 볼과 후프에서 수구(手具)를 놓치며 각각 15.166점, 15.083점을 얻는데 그쳤다.

결국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금메달을 내줬다.

4년 전 광저우 대회까지 압도적인 점수로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던 카자흐스탄(163.131점)은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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