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진짜 사나이' 맹승지 "화생방 훈련, 보신탕집 끌려가는 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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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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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승지 [사진 제공=GanGee]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개그우먼 맹승지가 찰리 채플린으로 변신했다.

1일 연예/패션 매거진 'GanGee'(간지)는 보이시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맹승지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맹승지는 화이트 셔츠에 보타이를 착용, 페도라를 머리에 얹어 중성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수염, 우산 등의 소품을 이용해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찰리 채플린의 모습을 재연, 개그우먼 다운 유쾌함과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맹승지는 "화생방 훈련을 할 때는 쇼크사 할 뻔했다. 방송이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며 훈련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맹승지는 "화생방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앞 조인 지나가 소리를 지르더라"며 "속으로 '아이돌 여가수라지만 콘셉트를 이상하게 잡네. 비호감이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그 다음 우리 조가 들어갔다. 갑자기 혜리가 펄쩍펄쩍 뛰더라. '어? 쟤는 또 왜 약한 척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점화통을 뺐는데 완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맹승지는 "탈출을 세 번 정도 시도했다"며 "보신탕집 끌려가는 개처럼 붙잡혔다. 그때 잡은 조교들이 제일 미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맹승지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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