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보유중인 NHN엔터 지분 9.54% 이준호 회장에게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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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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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네이버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유 중인 NHN엔터테인먼트 지분 9.54%를 이준호 NHN엔터 회장에게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에 대해 지난 2013년 8월 실시된 인적 분할의 취지대로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며 지분 매각과는 별도로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네이버의 매각 결정으로 이 회장의 NHN엔터 지분은 기존 3.74%에서 13.28%로 늘어나면서 압도적인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기존 1대 주주는 9.54%의 네이버였다. 경영권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이 회장은 30일 장 개시 전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123만주 중 30만주(0.9%)를 기관투자가에 대량매매(블록딕) 형식으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금은 약 2400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매각을 결정한 NHN엔터 지분 144만6990주의 처분금액이 약 1157억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이 회장이 네이버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으로 자사 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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