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달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올해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선두권에 한국선수 세 명이 나란히 포진해 한국선수들끼리 상금왕 타이틀을 다투는 양상이다.
올시즌 9개 대회를 남긴 현재 JLPGA투어의 상금랭킹 1∼3위는 이보미 안선주(요넥스) 신지애다. 이보미가 1억534만엔. 안선주가 9417만엔, 신지애가 9253만엔이다. 상금차는 이보미-안선주가 약 1000만엔, 이보미-신지애가 약 1280만엔이다.
2주전 JLPGA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클래식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지난주 대회를 쉬면서까지 일본여자오픈에 대비해왔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흘짜리 메이저대회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4주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지난주 던롭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상금왕 등극을 위해서는 이 대회 우승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개인 사정으로 최근 두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이보미는 지난주 던롭여자오픈에서 공동 34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그러나 이보미는 생애 첫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즌 5승을 거두거나 1억7000만엔 정도의 상금을 획득해야 한다. 물론 이번 대회 우승도 긴요하다.
이보미 안선주는 시즌 3승씩, 신지애는 4승을 올렸다.
각각 생애 첫 상금왕, 세 번째 상금왕, 최초의 한·미·일 LPGA투어 상금왕 정복을 노리는 세 선수의 한샷한샷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보미-안선주-신지애의 올해 JLPGA투어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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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상금(랭킹)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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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1억534만엔(1) 3승
안선주 9471만엔(2) 3승
신지애 9253만엔(3)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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