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박결, 골프 여자 개인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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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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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최혜진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는 은메달

고교생 국가대표 박 결                                                              [사진=KGA 제공]



한국 골프팀의 박결(18·동일전자고)이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박결은 28일 인천 드림파크GC(파72)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8언더파를 몰아쳤다.

박결은 4라운드합계 19언더파 269타(71·67·67·64)로 태국의 수카판 부드사바코른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3명 가운데 성적이 좋은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는 합계 31언더파 545타로 태국(38언더파 538타)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559타로 동메달을 땄고 일본은 565타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휩쓸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태국의 강세에 밀려 개인전에서만 3연패를 하는 데 그쳤다.

박결의 금메달은 남녀 통틀어 한국 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13번째 금메달이다.

3라운드까지 수카판에 2타 뒤진 2위였던 박결은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파를 기록한 수카판과 동타를 만든 박결은 17번홀(파3)에서 수카판이 보기를 한 사이 파를 잡으며 앞섰고, 그대로 우승까지 내달았다.

한편 개인전에서 이소영(안양여고), 최혜진(학산여중)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일본의 가쓰 미나미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신예' 시유팅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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