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학교 운동장서 초등생 성폭행한 대학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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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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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한밤중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최모(20)씨를 붙잡아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서울 강북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A(12·여)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전날 밤 오후 11시께 동네 친구를 만나러 나왔다가 최씨와 마주쳤고, "화장실을 함께 가자"는 말에 별 의심 없이 따라갔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A양이 만나려던 친구와 안면이 있는 점을 이용해 A양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는 밤늦은 시각인데다 학교에 당직을 서는 직원이 없어 최씨의 범행을 막을 수 없었다. A양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범행 후 집으로 돌아가 태연히 잠을 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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