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서 폭발물 테러… 2명 숨지고 6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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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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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이집트 국영TV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있는 외무부 청사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카이로 도심 부라크 아부 엘에라 지역의 길가에 매설된 사제 폭탄이 갑자기 터졌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 폭발로 경찰관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민간인 1명 등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폭탄이 설치된 지점은 외무부 청사 3번 정문 바깥의 나무 아래로 카이로 도심에 있는 검문소를 목표 삼아 누군가가 폭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탐지견을 동원해 다른 폭발물이 매설돼 있는지를 수색했다.

이번 사건은 군부 출신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 지 몇 시간 뒤에 발생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카이로 북부 대통령궁 인근에서는 경찰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이뤄져 2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7월 엘시시를 주축으로 한 군부가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해 군경을 겨냥한 테러가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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