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의중의 재무설계 A to Z]연령대별 재무설계 - 결혼적령기(30대 초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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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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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결혼 시기가 많이 늦어져서 대부분 30대 초중반에 결혼을 한다. 그래서 오늘은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사람들에 대한 재무설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장자산 마련이다. 인생은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30대 중반에 집과 차와 안정된 직장을 마련하여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았는데 갑자기 암이나 불치병 또는 사고를 당하여 1급장애에 걸리거나 사망을 하게 된다면?

물론 당장 남은 가족은 슬픔이 찾아오겠지만 그 후에 추가로 유족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남은 자들의 또 다른 삶일 것이다.
그래서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보장자산의 준비이다.

일단 최소한으로 준비해야하는 보장자산은 본인 연봉의 3~4배 수준이다. 한마디로 1억원 정도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보장자산을 준비하지 않은 30대에게 1억원이라는 자금의 마련도 심히 부담스러울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앞서 말했던 정기특약이나 소득보장특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유한다. 소득보장특약은 가장의 부재 시, 정해진 금액을 일종의 생활비로 간주하여 매월 또는 매년 지급하는 특약을 의미한다.

만약 당신이 없더라도 일정 금액을 매월 받는다면 그거야말로 남은 가족들에게 당신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물론 당신이 술과 담배와 같은 건강을 해치는 습관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고 가족력도 없고 매일 야근도 하지 않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도 없다면 굳이 보장자산 형성을 위해 매월 비용을 내지 않아도 괜찮다.

그러나 과연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속 편히 사는 가장이 몇이나 될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을 굳이 따지기보다는 필자 입장에서는 그냥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무조건 최소한 1억원의 보장자산은 반드시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앞서 말한 특약을 활용하면 매달 지출하는 비용도 기껏해야 10만원 내외일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를 해야할 점은 무조건 가장에게만 보장자산을 준비하라고 강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남편과 아내의 공존일 것이다. 따라서 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도록 보장자산을 준비해야한다. 

/ 권의중 (주)한국펀드리서치 트레이더(www.facebook.com/Insaengseol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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