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부결...중국 등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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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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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트 독립 부결] 투표 전 스코틀랜드 독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투표하지 말자"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에 중국 등 다수의 국가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중국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부결을 환영하는 입장인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스코틀랜드 주민 투표는 타국가 내정불간섭 원칙에 따라 논평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의 독립이 자국내 소수민족을 도발할 가능성을 두고 반갑지않게 여겼으며 불편한 시선으로 투표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미국과 스페인 등도 스코틀랜드 부결에 지지 입장을 보였다.

19일 투표가 끝난 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발표하고 "스코틀랜드인들의 완전한 민주주의 실현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도 인터뷰를 통해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에 안심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독립 후 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을 우려해왔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마리아노 라오히 스페인 총리는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에 "스코틀랜드가 영국과 함께 그대로 유럽연합(EU)에 남아 기쁘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도 중국과 마찬 가지로 스코틀랜드의 독립이 자국내 카탈루탸 독립 움직임을 부추길 가능성을 염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후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는 반대 55%, 찬성 45%로 부결, 스코틀랜드는 영국 자치정부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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