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전지현 광고 촬영 의상 나눔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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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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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금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한국 대표팀 후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co.kr)이 치킨브랜드 BHC와 함께 배우 전지현이 광고 촬영 당시 입었던 의상을 경매하고 수익금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세팍타크로 대표팀에 후원한다.

경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전지현이 BHC 광고 촬영시 입은 디스퀘어드 화이트 셔츠와 프린팅 스커트 세트, DKNY 블랙 드레스, 마더 오프 펄 스트라이프 드레스 등 3종 의상을 입찰에 부친다. 경매 시작 금액은 1만원이며 입찰자는 해당상품 경매페이지에서 입찰가를 제시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경매 마감 시간까지 최고가를 제시한 입찰자에 낙찰된다. 경매 마감은 24일 오후 4시 예정이며, 옥션 고객센터의 확인을 통해 허위입찰로 밝혀지면 입찰이 취소된다. 옥션 검색창에서 ‘나눔경매’을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드레스’는 BHC 광고포스터에 등장하는 의상으로,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된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밑단이 주름져 퍼지는 머메이드스커트 디자인이다. 화이트 블라우스와 프린팅 스커트는 단정한 멋과 세련미가 조화된 오피스룩이며, 블랙 드레스는 날씬한 몸매를 잘 살려준다. 

이번 경매로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세팍타크로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비 및 체제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세팍타크로는 족구와 비슷한 구기종목으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팀이 공을 자기 진경에 떨어뜨리거나 팔과 손 등을 이용하지 않고 발로 볼을 차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는 20일 인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오전 9시에 열리는 일본과의 남자 A조 예선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더블(2명), 레구(3명), 팀(11명) 등 3종목 남녀부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편 옥션은 2012년 11월부터 ‘SBS 스타나눔 자선경매’를 통해 SBS 드라마 출연배우들의 애장품이나 촬영 소품을 경매하는 등 인기 연예인들의 나눔경매를 지속 운영해 왔다. 올해 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의 니트가 최종가 600만5000원으로 낙찰돼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효영 옥션 브랜드마케팅팀 부장은 “비인기 종목이 상대적으로 홀대 받는 경향이 있어 응원하기 위해 나눔경매를 기획했다”며 “세팍타크로 대표팀에 작은 힘이 되길 기대하고 국민들도 비인기 종목에도 변함 없는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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