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만들기? 컨버전 키트 하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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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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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휠 주식회사, 전기자전거 키트 ‘G-Bike Standard 250’ 출시

아주경제 조애경 기자 = 서울 도심 모습이 내년부터 확연히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2일 서울시가 시민의 자전거 활용도를 높이고 보행친화도시를 구현하고자 내년에 서울 청계천로의 모든 구간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딩족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자전거 관련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그린휠㈜(대표 최승호)가 최근 선보인 전기자전거 컨버전 키트 ‘G-Bike Standard 250(이하 지바이크)’도 라이딩족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제품 가운데 하나다.

지바이크(G-Bike)는 배터리와 컨트롤러가 합쳐진 일체형 제품으로 세련된 디자인에 간결한 배선이 특징이다. 리튬이온 배터리(36V 9Ah) 방식의 지바이크는 완전히 충전되기까지 약 4시간 30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완충 후 풀파워를 가동하면 30km 주행이 가능하며, 파스(PAS)로 패달링을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70km까지 사용할 수 있다.

36V 250w 출력의 후륜모터를 장착한 이 제품의 무게는 6.8kg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비슷한 성능의 전기자전거 키트와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에 속한다는 것이 그린휠 측 설명이다. 이러한 지바이크를 10kg대 초반의 자전거에 장착할 경우 18kg 정도의 전기자전거를 만들 수 있다.

스마트 세대의 요구를 제대로 포착해 스마트 기기 충전 기능을 접목한 점 역시 지바이크의 특징이다. 제품의 전면부에 USB출력포트를 장착해 자전거를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충전이 가능한 것.

이밖에 지바이크는 충전포트의 발화 위험을 고려해 락킹 커넥터를 채택했으며, 3mm 두께의 배터리 케이스 소재의 화재 가능성도 미연에 차단하고자 난연 소재의 폴리카보네이트 자재를 사용했다. 기기와 본체를 연결하는 슬라이드 부위에는 3mm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케이스가 자전거에서 분리될 위험을 제거했다.

대형 LCD패널을 통해 속도나 거리 등 주행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 락 기능으로 분실의 위협에서도 자유롭다. 변속기 및 브레이크 작동에 스로틀(액셀)을 채택하거나 유압브레이크를 장착하는 것은 추가옵션 사항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지바이크를 출시한 그린휠은 경기도 G창업프로젝트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술창업 지원을 받았다. 2013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스마트폰연동 전기자전거 컨버전 키트를 개발한 후, 기술성을 인정받아 '독일뉘른베르크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동상,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제품의 예약판매는 16일 이후부터 지바이크 공식카페나 인터넷 쇼핑몰 지바이크샵(www.gbikeshop.co.kr)을 통해 이뤄진다. 지바이크는 현재 대리점과 장착점을 모집 중으로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화문의(031-259-787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린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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