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국제화 박차...유럽 2곳에 청산결제은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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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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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은 중국공상은행 룩셈부르크지점과 중국은행 파리지점을 각각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하고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공상은행 룩셈부르크지점과 중국은행 파리지점을 각각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했다. 

17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유럽지역의 위안화 거래 확대와 중국에 대한 투자 편의를 높여주기 위해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앞서 지난 6월 유럽 최초의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된 중국건설은행 영국 런던지점과 중국은행 프랑크푸르트지점을 포함해 유럽 4개국에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설치하게 됐다.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이 설치되면 현지에서 위안화 결제대금의 청산이 가능해져 위안화 거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중국 본토 외환시장과 직접 연계돼 현지에 위안화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은 위안화를 해외에서 더욱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허용해 위안화 수요를 늘리고 달러화의 국내 유입을 줄여 위안화의 국제화를 실현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다. 

중국은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대만, 마카오, 싱가포르 등 4곳에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지정했고, 올해는 영국과 독일에 이어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까지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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