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미국 LA·저지 기업 하동 투자유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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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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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한인상공회의소와 업무협력 MOU…뉴욕·LA 투자설명회 등 활동

하동군의 뉴욕투자유치 설명회 현장 모습.[사진=하동군청 제공]


아주경제 경남 정하균 기자 = ‘글로벌 시티 하동 구축’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미국행에 오른 하동군 방문단이 방문 사흘동안 강행군을 하며 기업인·상공계 고위 인사들과 접촉하는 등 방문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방문단은 현지에서 상공단체와 기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2차례의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 향후 미국기업의 하동 투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13명으로 구성된 미국 방문단은 방문 사흘째인 17일 LA한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LA한인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 분야의 이해와 상호 우의를 증진하는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윤상기 군수와 전석호 상공회의소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대외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지원으로 글로벌 발전 정책과 기업교류 등 상호 경제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 발전 원칙에 입각해 경제·관광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초청 등 실질적인 협력을 전개하고, 대외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에 대해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방문단은 이어 LA 라인호텔에서 현지 은행·기업·관광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갖고 기업인 상담과 하동투어 신청을 받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앞서 16일 오후에도 뉴욕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조경익·유세종 뉴욕총영사관 영사와 저지시티 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인 30명, 상공회의소 관계자 5명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현지 기업인의 하동 투자를 타진했다.

방문단은 또 첫날 뉴욕 도착과 함께 지미 리(Jimmy Rhee·53) 전 버지니아주 상공차관과 만나 간호 및 의료기술 전문 영어학교 유치 등에 관해 협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지난 16일 하동군 관계자들이 미국 키스프로덕트를 방문해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하동군청 제공]


둘째 날인 16일 한인회사인 키스프로덕트를 방문해 장용진 사장 등 회사 임원진에게 갈사만 등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4개 단지를 소개하고 투자 협상을 벌였다.

이어 허드슨강을 사이에 두고 제지·정유·화학 등 공업이 발달한 뉴욕 인근의 저지시티를 방문해 스티븐 풀룹(Steven Fulop·37) 시장과 양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 확립을 위한 협상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우수 행정시책의 벤치마킹을 비롯해 재해 발생시 상호 지원, 행정·경제·무역·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상호 교류, 각종 축제 및 기념행사 초대 및 교류, 기타 국제교류 및 우호증진 활성화 등을 약속하는 성과를 냈다.

군 관계자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동부와 LA에서의 잇따른 투자설명회와 상공인·기업인과의 접촉에서 천혜의 관광자원과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하동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이들 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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