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거취 표명 소식에… 네티즌 "이건 무슨 코미디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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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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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거취[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거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비난 섞인 반응도 적지 않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위치하는데 무슨 입장표명? 며칠 동안 견적 내보니까 도저히 안 되겠던 모양이지"(rkd****), "박영선의 의중과 무관하게 거취에 대해 의원 전수조사를 해서 박영선이 의사 결정하는데 참고하도록 하겠다는 민주당. 이건 무슨 코미디지?"(com*****************), "박영선 거취 문제는 스스로 결정하는 게 맞다"(kjs******), "박영선 거취 문제를 전수조사로 결정한다고? 참 어이없네"(jhs*****), "박영선 거취에 의원들 의견 수렴? 그냥 한 번 해본 소리라는 이야기군"(dan******)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17일 탈당 여부부터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등 핵심당직자와 원내대표단은 별도의 회의를 열어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들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겸직하고 있는 비대위원장직과 관련, 의원 총회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후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키로 하되 원내대표직에 대해서는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려놓는 방안을 당 의원들에게 물었으며, 100명에 가까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같은 안에 동의하는 의원이 상당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내대표단의 논의 과정에서 적어도 박영선 원내대표와 소통이 있었다는 점에서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방침이 이같이 결정된 것은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사실상 굳힌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의 핵심측근은 "다수의 의원이 뜻을 모아 이 같은 안이 전달됐는데, 박영선 원내대표가 이를 거부하는 것은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탈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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