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FE, 베트남 고로 일관 제철소 건설 추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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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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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일본 2위 철강업체인 JFE스틸이 베트남에서 추진하던 고로 일관 제철소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철강 공급과잉 사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베트남 내수 시장의 철강 수요도 둔화세로 접어들면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JFE는 16일 “타이완 E유나이티드 그룹이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로 일관 제철소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 검증(FS, Feasibility Study)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이를 중단하고 E유나이티드 그룹과 체결했던 양해각서(MOU)도 해소했다”고 밝혔다.
JFE스틸은 지난 2012년 E유나이티드 그룹과 공동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당초 계획은 연간 350만t의 쇳물을 생산하며 2016년부터 가동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JFE스틸이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추진했다면 이는 회사가 건설하는 첫 해외 제철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측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제철소는 필요하다”며, 향후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 후보지를 물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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