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타스듀티프리, 인천항 면세점 매출 2개월 만에 4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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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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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인천 시내 면세점 오픈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엔타스듀티프리(대표이사 박노봉)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운영권을 넘겨받아 지난 7월 엔타스듀티프리 인천항만점으로 새롭게 오픈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각각 13억3000만원과 19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40% 상승을 이끌어냈다.

엔타스듀티프리 인천항만점은 지난 6월20일 면세점 설영 특허를 취득한 후 불과 열흘간의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7월1일 영업을 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여만에 영업 매출 이익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 이는 지난해 오픈한 여러 지방 면세점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빠른 영업정상화 기록이다.

엔타스듀티프리는 기존 술, 담배 위주였던 항만 면세점을 패션 핸드백, 선글라스, 향수 등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을 대거 유치해 100여개의 상품 구성과 함께 매장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했다. 또 인천항 출국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주류, 담배, 국산 화장품, 시계, 가전, 식품, 유아용품도 대폭 강화함으로 매출액을 끌어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엔타스듀티프리는 같은 중소, 중견 면세점들도 면세점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대기업 면세점들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엔타스듀티프리는 인천항만점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인천 시내 번화가인 구월동에 1300여평의 시내 면세점을 오픈하며 국내 대표 중견 면세점으로서 도약할 예정이다.

구월동에 들어서는 엔타스면세점 인천본점은 면세점 매장(5개층) 외에도 경복궁, 삿뽀로, 고구려 등의 고급 레스토랑과 뷰티, 에스테틱, 문화 전시, 공연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 원스톱으로 쇼핑, 외식,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된다. 

엔타스듀티프리 관계자는 “외식기업으로서 성공의 노하우를 착실히 쌓아온 엔타스가 인천본점을 통해 중소 면세점도 성공할 수 있다는 대표 사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엔타스듀티프리는 경복궁, 삿뽀로, 고구려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엔타스가 설립한 면세점 전문 기업이다. 지난 7월 중소, 중견기업이 면세점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정된 관세법(중소, 중견기업에 30% 이상의 보세판매장 특허부여)에 따라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특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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