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에 제약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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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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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국내 제약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담뱃값 인상으로 건강증진기금 확대가 예상돼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을 내놓은 11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 지수는 4% 이상 상승했다. 이에 비해 코스피 상승률은 같은 기간 0.5%에도 못 미쳤다.

유가증권시장 제약주인 유한양행 주가는 이 기간 10만원에서 10만6500원으로 6.50%(6500원) 상승했다. 한미약품 또한 7%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제약업종 지수가 같은 기간 0.3% 가까이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내렸다.

제약주는 담뱃값 인상으로 약가인하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강증진기금이나 건강보험재정이 늘어 제약업체에 대한 약값 인하 압력도 감소할 것이라는 얘기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안대로 담뱃값이 오른다면 건강증진기금이 9300억원 이상 늘어난다"며 "과거에도 이 기금이 확충될 때 제약주 주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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