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해명 뮤비 출연료...얼마길래 검찰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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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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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해명[사진=코어콘텐츠미디어]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53) 대표가 사기 혐의에 이어 여배우 H와 수상한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뮤직비디오 촬영비가 시선을 끌고 있다.

15일 서울신문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가 14일 20억 원대 사기 등 혐의로 조사를 받는 김 대표가 여배우 H, CJ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6월 25일 김광진(59)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 명목으로 김광수 대표에게 건넨 32억 원 중 일부를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

해당 진정서는 지난해 10월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정서에 적시된 김광수 대표의 혐의는 20억 원대 사기로 밝혀진 바 있다.

김광수 대표는 이후 변호인 법무법인광장 이종석 변호사를 통해 해당 금액의 출처와 수상한 돈거래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며 해명의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김 대표는 H기획사의 요청으로 H기획사에 소속된 가수 K의 정규 앨범 2장과 싱글 앨범 1장을 제작하였고 이 과정에서 뮤직비디오 5편을 촬영했다. 뮤직비디오 중 하나는 24분짜리 대작이고 모든 뮤직비디오에는 당시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다.

작곡가, 뮤직비디오 감독 등은 모두 최정상급이었으며 앨범 작사, 작곡, 녹음진행, 촬영비 등 위 앨범 및 뮤직비디오 제작에 필요한 제작비는 H기획사로부터 받았다. 해당 금원은 모두 배우 출연료 등 제작비로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되었다는 게 김광수 대표 측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뮤직비디오 및 앨범 제작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이와 관련해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1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검찰 조사가 다 끝나지 않아 정확한 내역서를 공개하거나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보도된 금액 자체가 부풀려졌다"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평균 1~2억, 음반 제작비가 싱글 1천만원 이상, 앨범 3천만원 이상임을 고려했을 때 보도된 32억이나 20억 등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진실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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