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 증가 '햄버거·도넛 뚱땡이' 서양인만 해당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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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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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비만 증가/사진=보건복지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초고도비만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2년~2013년 12년간 일반 건강검진 데이터 1억902만8689건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인 초고도비만율이 2002년 0.2%에서 2013년 0.5%로 상승해 12년간 2.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 기준으로 남성은 20대 초고도비만율이 0.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30대가 0.7%로 가장 높았다. 지난 12년간 초고도비만 증가율은 남성과 여성 모두 20~30대에서 가장 높에 나타났으며 남성은 4.8배, 여성은 6.3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연령이 높을수록 초고도비만 증가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 고도비만율 역시 2002년 2.5%에서 2013년 4.2%로 1.7배 늘었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 남성 30대의 고도비만율 7.1%, 여성은 60대가 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전문가는 "20~30대 고도비만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패스트푸드 소비 증가, 승용차 보급 확대에 따른 신체 활동 감소 등의 영향"이며 "1980년대 이같은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 스스로 조절이 불가능한 고도비만을 겪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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