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교방동 '얼굴없는 천사', 올해 추석도 어김없이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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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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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주민센터(동장 왕판이)는 어느 익명의 독지가가 9월 2일 성금 50만원이 든 흰 봉투를 주민센터 내 '사랑샘' 모금함에 넣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교방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랑샘'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사라졌으며, 교방동은 이 성금으로 쌀을 구입해 관내 저소득층에 지원해왔다.

교방동장 왕판이는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으나 올해도 어김없이 보내온 이웃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성금은 교방동 관내 어려운 세대에 전달해 훈훈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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