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위험수위 갈수록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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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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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아프리카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에볼라의 위험 수위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탐 프리덴 소장이 말했다.

CNN은 2일(현지시간) 프리덴 소장이 리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펼치던 선교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며 에볼라는 이제 통제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덴 소장은 최근 발병지역을 다녀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금까지 나타난 감염자 수가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상태가 나쁘다"며 "이 상황은 조만간 급속하게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난 해 12월에 첫 발견 후 리베리아와 기니아, 시에라 르옹, 나이지리아 지역에서만 3000명 넘게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적어도 155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덴 소장은 에볼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인의 유입을 막도록 한 조치가 오히려 환자나 잠재적 감염 가능한 주민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게 만듦으로써 아프리카 내부에서 에볼라가 창궐하게끔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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