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란? 사망자 중 90%는 중동 사람…성지순례는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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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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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9월 이슬람 교도들의 성지순례 기간을 앞두고 '메르스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MERS) 바이러스'란 지난 2002~2003년 전 세계에서 8273명이 감염된 뒤 800명가량이 숨진 악성 바이러스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유사한 바이러스로 정식 명칭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다.

유럽 질병 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지난 8월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8개국에 걸쳐 855명, 사망자는 333명에 이른다. 사망자 중 90%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순례를 앞두고 '메르스 바이러스'가 또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순례가 시작되면 전 세계에서 200만~300만 이슬람 교도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스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1주일 정도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폐렴과 신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원인이 박쥐이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예방책이나 치료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메르스 바이러스란, 에볼라보다 무서운 질병?", "메르스 바이러스란, 사스보다 치사율이 높다니", "메르스 바이러스란, 백신은 언제쯤 개발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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