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세월호법, 국회의장이 중재 나서기로…기다려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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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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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일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 정의화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서 보겠다고 했다며 이를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기에 앞서 세월호유가족 실종자들이 진료를 받는 목포한국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전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제(1일) 오후 정의화 의장과 통화를 했고, 의장께서 오늘(2일) 백령도에 갔다가 오후에 국회로 돌아오시면 중재를 해보겠다고 하셨으며 유가족들에게도 그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화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 책임감도 좀 느끼는 것 같다"며 "한 번 의장 중재를 이번 주에 기다려보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의화 의장의 중재 방식에 대해서는 "여야가 먼저 의장하고 만나서 얘기를 한 뒤 가족들하고 만나는 게 어떤가 생각하고 계신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진전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의화 의장은 5일이라도 이 법이 통과돼야 하지 않겠느냐. 추석을 넘기면 국회가 장기적으로 파행상태로 가지 않겠느냐며 상당한 우려를 갖고 계신다"면서 "국회운영과 관련해서는 과반의석을 가진 정부여당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한편, 박영선 원내대표는 당에서 검토하고 있는 팽목항~서울 도보행진에 대해 "진행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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