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영국과 ‘원자력시설 해체 기술’ 공동 연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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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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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와 영국이 손잡고 노후된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시설 해체 분야에 머리를 맞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4월부터 3년간 영국과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분야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때 양국 정상이 원자력에너지 연구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미래부는 당시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와 ‘원자력시설 해체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국은 원자력시설 제염·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협력 과제를 선정해 연간 2억원 씩을 지원한다. 내년 2월 말까지는 최종 과제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영국은 미국·독일·일본 등과 더불어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기술면에서 가장 앞서 있는 나라로 꼽힌다.

미래부는 이번 공동연구가 영국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할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

한국은 이 분야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70%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04년 보고서에서 2050년에는 원전 해체 시장 규모가 9800억달러(약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440여기 가운데 2050년까지 430여기가 해체돼 2600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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