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 "3·3·3 비전으로 지방의회 개혁 바람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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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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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

제9대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이 1일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의정비전 설명회를 열어 "3·3·3 의정비전으로 지방의회에 개혁바람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은 3대 혁신, 3대 정책, 3대 실천으로 요약된다. 박래학 의장은 "의정활동은 오직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시민을 위한 특권이 아니라면 과감히 버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투명하고 건전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소신도 전했다. 그간 사용처가 불분명했던 의원 공통경비와 업무추진비, 외유성으로 지적받던 해외 연수제도 등 잘못된 관행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 지방자치법, 지방공기업법, 지방세법, 지방의회법 등 법률 개정에 따른 지방의회 독립과 활성화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 서울 도심 대형공사 현장 주변에서 잇따라 발생한 싱크홀과 관련 "서울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규명과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박래학 의장은 "차별받지 않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 장애인 권익보호, 영유아 보육, 서민복지 확대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최소 생계비용 외에 의료비, 문화비 등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한 임금체계인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민생특위 구성을 다짐했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공약실현을 위한 협의체를 꾸릴 방침이다. 지역 현안사업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래학 의장은 "지방의회 맏형 격인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지방공기업사장 인사청문회 실시 등을 위해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며 "정책보좌관제가 연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방의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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