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역사 원조 메신저 MSN, 10월 중국 끝으로 서비스 완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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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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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MSN 메신저가 오는 10월 31일 중국 서비스를 중단하고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사진=바이두 캡쳐 사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PC용 메신저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라이브메신저(MSN)가 중국을 끝으로 15년 역사의 마침표를 찍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지난해 4월 중국 외 기타국가의 MSN 메신저 서비스를 종료한데 이어 오는 10월31일 중국 내 서비스도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최근 보도했다. 이로써 15년만에 MSN 메신저가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미 중국 MSN 메신저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측으로 부터 메신저 서비스 종료 공지 이메일을 받았으며 이후 고객들은 영상통화 메신저인 스카이프(Skype)를 사용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MSN 사용고객에게 국제전화 사용이 가능한 스카이프 2달러 상품권도 제공한다.

MSN 메신저는 1999년 처음으로 출시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2000년대 후반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바일 메신저에 밀려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가 2011년 스카이프와 기본 메신저를 융합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하고 이후 MSN 메신저 서비스 전면중단까지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MSN 차이나는 "메신저 서비스 중단 이후 관련 직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업무부처로 배정될 것이며 향후 중국 시장에서 검색포털과 무선인터넷 등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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