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9~11월 집중... 야외활동시 예방수칙 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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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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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서 벌초와 추수,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가을에 유행하는 '쯔쯔가무시' 예방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에 대비해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에서 11월 사이 빈번하게 발생된다.

남서부지역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매개 되는데,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분포지역 확대·개체수증가 등)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 건수는 2003년 1415건에서 2011년 들어 5151건, 2012년 8604건, 지난해 들어 1만365건으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른 사망 건수 또한 2011년 6건에서 2012년 9건, 지난해 들어 23건으로 3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집중노출추정시기인 9월 둘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 사이에 진드기에 물려 잠복기(1~3주)가 지난 후, 환자 집중발생시기인 9월 다섯째 주부터 12월 첫째 주에 전체 환자 90% 이상이 발생한다.

야외작업과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일선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 대상 예방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보건소·의료기관에 환자 발생 시 신고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정비를 통해 의심 증상 환자에 대한 신속·정확한 검사가 수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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