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강화도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 A씨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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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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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강화도 연쇄 살인 사건[사진제공=SBS]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강화도 연쇄실종과 변사사건의 진실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공개된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1년 12월17일 강화도에서 벌어진 A씨를 둘러싼 의문의 실종사거을 시작으로, 2004년과 2006년 연속으로 발생한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2004년에는 A씨의 곁에서 일 해왔던 직원 조모 씨가 자취를 감췄고 2006년에는 A씨가 살던 마을의 펜션 관리인 박 모(가명) 씨가 실종됐다가 보름 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곳곳에서 골절이 발견돼 타살이 의심됐지만,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해 미제로 남겨지는 듯했다.

이후 지난 8월6일 강화도의 한 야산에서 알모 상태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또 경찰은 타살을 강하게 의심했다.

이 남성은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신모 씨로 채무관계에 있는 A씨에게 돈을 돌려받기 위해 강화도를 찾았다가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곧바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경찰은 앞서 발생했던 3건의 실종·변사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A씨를 지목했었다. 앞서 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A씨와 갈등을 겪은 사람들이었고 실종 직전 마지막으로 A씨를 만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벌였고, 과거 살해 행적을 묻자 A씨는 부인했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는 이를 진실로 받아들였다.

또 사건마다 A씨에게는 의심스러운 행적들이 발견됐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물증이 나오지 않아 A씨는 번번이 수사망을 벗어났다.

하지만 가장 최근 사건에서는 A씨의 지문과 피해자 혈흔, CCTV 화면까지 확보돼 사실상 그의 범죄가 입증됐다. 그러나 A씨는 여전히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이날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범죄 심리 전문가를 통해 이번 사건과 기존 3건의 미제 사건 간 연관성을 분석,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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