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가해자, 살인죄 인정…네티즌 "인정했는데 국방부는 왜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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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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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윤일병의 가해자가 사건 직후 살인죄를 인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 hong**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모든 일이 다 좋을 수는 없다지만 윤일병 사건만 보더라도 어떻게든 은폐하고 덮을려고만 하는 군당국이 정말 너무 무섭고 싫다. 어느 가정에서건 금보다 귀한 남의 자식을 죽음에 이르게한 짐승보다 못한 가해자들을 감싸느라 그러는건지. 아니면 본인들의 철밥통을 지키느라 그러는건지. 언제까지 국민을 우롱하겠다는 것이지? 국방부 관계자분 나으리들, 자식을 군에 보내야하는 부모들의 가슴떨리는 마음을 눈꼽만큼이라도 헤아린다면 깨끗하게 밝히고 더이상 그런 흉악범들 감싸느라 똥칠하질 않길 바라오"라고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다른 네티즌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가해자들 스스로가 살인죄인 것을 인정했다는데 국방부는 왜 자꾸 검토 중인건가?"(jung**) "군인권센터와 증인 김일병에 대해 책임을 전가하는 국방부"(asdl***) "가해자도 자기들이 한 짓이 살인이라는 걸 아는데 왜 국방부는 모르는 것인가"(fhwm**)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육군 28사단 의무대 윤모(22) 일병 폭행 사망사건 당시 가해자들이 핵심 목격자인 김 일병(전역)에게 "제발 조용히 해주세요. 이거 살인죄에요"라며 입막음을 시도한 사실이 29일 추가로 밝혀졌다. 3군사령부 보통검찰부가 윤 일병 사건 가해자들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증언이 밝혀짐에 따라 향후 재판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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