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 터키 대통령 취임식후 한국전 참전용사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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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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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외교부는 29일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터키 정부의 초청으로 28일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된 터키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정부대표로 참석하고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신임 대통령 및 아흐멧 다붓오울루(Ahmet Davutoglu)총리 지명자 등과 한·터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터기는 이달 10일 최초로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돼 現 총리인 레젭 타입 에르도안이 대통령(5년, 중임)에 당선됐고 아흐멧 다붓오울루 現 외교장관이 차기 총리로 지명돼 9월초 국회 절차를 거친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예정이다.

윤병세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양국관계 심화·확대를 위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담은 우리 대통령의 에르도안 대통령앞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에 대해, 터키측은 윤병세 장관의 취임식 참석에 감사하고 대통령의 친서에 사의를 표명했다.

터키 정부는 "한국에 대해 각별한 유대감과 호감을 갖고 있어 터키 신정부 하에서도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당선자와 취임식후 만나 악수하는 모습.[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의 이번 터키 방문에 대해 "우리 외교수장이 터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신임 대통령 및 총리 지명자를 만나 2012년 한·터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이후 긴밀해진 양국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방산·건설·에너지 등 새로운 경협관계와 믹타(MIKTA)에서의 각별한 협력 진전 등 양국관계 내실화의 폭과 외연을 확대·발전시키는데 있어 터키 정상급 인사들과의 유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터키 총리는 현 외교장관으로서 믹타(MIKTA) 창설 및 운영 과정에서 윤병세 장관과 각별한 친분 및 공조관계를 유지해온바 있다.

윤병세 장관은 이번 방문에 앙카라 소재 터키군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

윤병세 장관은 터키 참전용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국제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하는데 있어 터키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이 크게 기여한 것을 강조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다.
 

"우리가 한국전에서 싸웠어요" 터키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터키 참전용사들도 한국 외교수장인 윤 장관의 방문과 참전기념비 헌화를 통해 터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평가해 준데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번 터키 방문에서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네덜란드·몽골·카타르·부르키나 파소·쿠웨이트·포르투갈·아프가니스탄 정부대표들과 고위급 인사 교류를 포함한 양국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 의견 교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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