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년새 130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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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주요 15개 보험사가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1년 새 1300여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29일 기업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반기보고서를 작성한 15개 보험사의 올 상반기 총 직원 수는 4만7명으로 1년 전 4만1324명 대비 1317명(3.19%) 줄었다.

삼성생명의 경우 임직원이 15% 감소해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여직원과 남직원이 1년 사이 923명, 305명 각각 줄었다. 감원 직원 중 1000명은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로 전환배치했다.

반면, 8개 손보사 인원은 현재 2만5934명으로 0.9%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보험 등 중·단기 상품과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갖춰져 있어 구조조정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인원감소율 -9.0%를 기록하며 8개 손보사중 1위, 주요 보험사 중 2위를 차지했다. 롯데손보의 경우 여직원의 감소세가 -11.0%로 타 손보사에 비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동부화재가 -6.7%로 따랐다.

이밖에 흥국화재, LIG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손보업계는 적게나마 직원 증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