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매력넘치는 자동차, 볼보 'S60'…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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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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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0[사진=볼보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아무래도 볼보자동차는 가장 저평가된 자동차가 아닐까. 기자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볼보의 전통과 혁신을 알고 있는 이라면, 아니 한 번 이라도 제대로 볼보를 타보았다면 그 생각은 단번에 바뀌게 된다. 이번에 시승하게 된 S60 역시 그랬다.

'드라이브-이(Drive-E)' 파워트레인이라는 강력한 심장을 단 S60은 잘 달리고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자동차의 기본에 가장 충실했다. 여기에 다양한 편의사양과 연료 효율성은 감탄을 자아냈다.

새롭게 탑재된 드라이브-이 엔진은 볼보만의 주행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4기통 엔진이지만 엔진에 유입되는 유체(공기)의 양을 극대화 시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볼보에 따르면 S60 D4는 동급 최고 수준의 토크(40.8kg·m)는 유지하면서도 최대 출력을 기존 163마력에서 181마력까지 끌어올려 더욱 강력한 드라이빙이 가능해졌다.

이는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 'i-ART'가 적용된 결과다. i-ART는 각 인젝터마다 설치된 인텔리전트 칩이 연료 분사압력을 모니터링하여 각 연소행정마다 최적의 연료량이 분사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속도 영역에서 최고의 주행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높은 효율성을 실현한다.

드라이브-이 엔진[사진=볼보 제공]


가속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가속력도 상당히 훌륭하다. 단단한 하체 덕에 도로에 낮게 깔리면서 안정된 주행을 이끈다.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는 최적의 변속을 이끌어내며 부드럽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가능케한다. 운전자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감도를 3단계로 (Low-Medium-High) 조정할 수 있는 ‘파워 스티어링 감도 설정’ 시스템은 덤이다.

특히 S60 D4에는 '코너 트랙션 컨트롤(CTC)'이 기본으로 탑재돼 민첩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전륜 구동 차량은 코너링 시 운전자가 의도한 궤적보다 바깥으로 밀리는 현상인 ‘언더스티어’가 일어난다. 볼보는 CTC 시스템을 통해 좌우 구동력 배분, 이러한 문제없이 마치 노면을 손으로 움켜쥐듯 안정적이고 민첩한 코너링을 가능케 한다.

'안전'의 볼보라 불리우듯이 다양한 안전장치도 눈에 띈다. '레이더 사각 지대 정보 시스템(BLIS)'과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CTA)'을 비롯해 앞차와의 간격이 좁혀져 추돌 위험이 있을땐 '시티 세이프티 Ⅱ' 기능이 작동, 차량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 기능은 빈 주차공간에 대해 차량의 측면을 스캔하여 계산 후, 기어를 조절하고 차량의 속도를 제어하면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평행 주차를 도와줘 편리하다.

디젤 세단답게 연비 또한 만족스러웠다. S60의 공인 복합연비는 17.1km/l(도심 연비 15.1km/l, 고속도로 연비 20.4km/l)지만 이날 시승을 마친 결과 트립 컴퓨터에 찍힌 복합연비는 17.8km/l이 나왔다. 볼보 S60 D4의 가격은 4640만원(VAT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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