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경찰관 매월 1명이상 자살"…우울증·가정불화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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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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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원진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지난 2011년 이후 매월 1명 이상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사진·대구 달서병)이 28일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1년부터 최근까지 자살한 경찰관은 62명에 달했다. 이는 연평균 17명에 달하고 매월 1.4명 비율로 경찰 내에서 자살자가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13건, 2012년 18건, 2013년 17건이었고, 올해는 8월 말 현재까지 14건으로 집계됐다.

경찰관 자살원인은 우울증과 가정불화가 각각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둘을 합치면 전체 원인의 절반이 넘었다. 신병 비관이 8명(13%), 채무를 비롯한 금전문제 7명(11%), 직장 문제 6명(10%), 건강 문제 5명(8%), 이성문제 4명(6%)의 순서로 나타났다.

조원진 의원은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이 3300명 중 1명꼴인데 경찰관은 2000명 중 1명꼴로 더 높다"면서 "강력범죄부터 야간 순찰, 주취자 문제, 각종 민원까지 업무 강도가 높은 현실을 고려해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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