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공포] 침하, 함몰, 동공이란… 서울시, 도로함몰 원인 조사 및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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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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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서울시 제공]

[그림=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28일 이달들어 잠실 송파 일대에서 나타난 총 7개의 크고 작은 도로함몰 및 동공에 대한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서울시 조사단은 시민들의 불안 확산을 우려해 침하, 함몰, 싱크홀, 동공(洞空)에 대해 발생 원인별로 분류했다.

싱크홀(sinkhole)은 석회암 지대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다. 주로 석회암 지반에서 오랜 시간 지하수에 용해, 동공(동굴)이 생겼다가 동공 내에 채워져 있던 지하수가 빠지는 경우다.

또 화산재 지반에서 홍수시 균열부나 틈새로 빗물이 침투하면서 일시에 지반이 세굴되는 것도 속한다. 수도권은 대부분 화강암, 편마암 지반으로 이 같은 자연적 싱크홀 발생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함몰(陷沒)은 지반이 움푹 패인 형태다. 토사지반 터널 굴진이나 굴착에 따른 흙막이 가시설 배면 토사유실로 일어난다. 발생형태가 (자연적)싱크홀과 유사해 '인위적 싱크홀'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손상에 의한 게 가장 빈번하다. 상하수도 연결부의 노후화, 지반 침하와 같은 외적 요인에 의한 연결부 파손으로 인해 누수가 생긴다. 이때 토사가 물과 함께 빠져나와 점점 지반에 동공이 생겨 최종적으로 지반 함몰로 나타난다.

도로 포장면 포트홀(Pothole)의 경우 침식이나 마모로 도로 포장 표면에 드러난 움푹 꺼진 곳을 일컫는다. 아스팔트 재료의 파손으로 생기며 지반침하와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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